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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진구 주택 가건물 화재…6명 병원 이송
  글쓴이 : 목해원     날짜 : 19-07-10 02:26     조회 :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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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소방서 제공
9일 오후 3시 24분께 서울 광진구 군자동의 한 단독주택 옆 1층 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화재로 해당 주택에 살고있는 베트남 여성 2명 등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약 36분 만에 꺼졌으며 에어컨 실외기 등을 태우고 주택 외벽에 그을림이 생기는 등 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재활용품을 보관하는 가건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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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1999년 7월10일 20년 전 청년들에게 “꿈이 무어냐” 물었더니


청년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안정성이 최고 가치로 여겨지는 지금 세태로 짐작컨대 ‘공무원’·‘공공기관’이 상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년 전 오늘 청년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몸소 겪은 이들의 꿈 또한 공무원이었을 것 같은데요.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1999년 7월10일 경향신문을 볼까요. 이날 신문에는 ‘20대 젊은이 꿈 벤처사업이 1위’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국코카콜라가 당시 실시한 ‘꿈의 내용’ 설문조사에서 “주식 투자로 사업 자금을 벌어 벤처 사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응답자 15만명 중 약 26%, 무려 4명 중 1명이 벤처 사업을 하고 싶다고 꼽은 것이죠.


외환위기, 저성장시대를 사는 건 같은데, 20년 전 청년들과 지금의 청년들은 왜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일까요.

배경에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불었던 ‘벤처 열풍’이 있습니다. 당시 인터넷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수요가 늘면서 관련 벤처기업 창업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이 열풍에 힘입어 일확천금을 벌었다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매스컴에서 볼 수 있었죠.

그러나 이후 거품이 빠지고 옥석이 가려지면서 열풍은 가라앉았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목격한 청년들은 안정을 추구하게 됐습니다. 이후 2009년 또 한 번의 금융위기와 지속된 저성장, 취업난은 청년들로 하여금 벤처보단 공무원을 꿈꾸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공무원 되기가 어디 쉬운가요. 2019년 국가직 9급 공무원 4987명을 뽑는 시험에 19만여명이 몰렸습니다. 공무원이 되려면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일도 일어납니다. 희망하는 최고의 직장은 ‘공무원’이지만 현실을 고려해 ‘사무직 회사원’으로 목표를 수정하는 것이죠.

[관련뉴스]희망직업 1위는 '공무원'···현실적 1위는 '회사원'

한편 연령대를 조금 낮추면 상황은 다소 달라집니다. 10대 청소년들에게는 ‘유튜버 붐’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벌인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 직업에 유튜버가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교사는 5년 만에 운동선수에 1위 자리를 내줬다고 합니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뷰티 디자이너’가 새롭게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응답한 청소년들에게 10년 뒤 꿈을 다시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그때도 같은 대답을 할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관련뉴스]초등생 희망직업 '유튜버'···다양해지고 '실용적' 돼가는 '미래의 꿈'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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